으이구, 도대체 얼마 만에 된거야. 본 프로젝트 시작이 본 블로그에 처음 기록한 시점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 확인일인 5월 14일 - 오늘까지 하면... 2년 10개월.. 거반 3년이 되어버린다. 최초 목표를 2008년 전반기로 잡은 것에 비하자면 무려 2년이 늦쳐진거다. 크... 어쨌건 상당히 오랜 시간에 걸친 염원이 이루어진거니, 한마디 외쳐본다. 만쉐이~!

일단, 본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는 다음을 기약하고,,,

아래 내용은 면접 직후 면접 스터디에 올렸던 후기이다. 전회 차의 선배 기술사가 면접 스터디를 주관 및 진행하는 전통이 본 정보처리 쪽 기술사에 있는데, 이거 상당히 의미있는거 아닌가 한다. 기술사 조직력 강화란 조직 관리 측면에서도 물론 의미 있겠지만, 이 분들이 보여준 모습은 순수한 의미의 선의에 더욱 가까웠다 할 만한다. 그렇기에 그들에 다가가고 그분들의 진행을 따르기가 편히 느껴지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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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전에는 12시 반 타임의 조직 8분 모두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통해 긴장을 풀며 준비 중이었고, 
오전 타임에 치루신 두 분께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 소식을 전하셔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와중에 품질과 아키텍처 스탈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길래 이를 참고하면서 기다렸었죠.

저는 4번째였습니다. 대략 한분 당 15~20분 정도를 소비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면접관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중앙에 계신 분의 덩치 및 머리가 상당히 크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ㅋ). 이 때문인지 좌우 양쪽에 계신 분들은 상대적으로 좀 작아보이셨구요... 하지만 세 분 모두 분위기는 적어도 '공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기준으로 우측에 계신 분부터 차례로 질문이 있었습니다.

참고로 제 면접 카드의 키워드는 S/W 아키텍트, 개발 컨설팅이었습니다.


첫 번째 질문입니다: 'S/W 장인정신과 S/W 공학 중 어떤 것이 중요한가. 당신은 어떤 면을 더 중요시 여기는가'
제가 개발 출신이기 때문에 S/W 장인정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왔지만, S/W 아키텍트 등의 상위 역할 수행과 본 기술사 공부 등을 통해 S/W 공학 측면 역시 무시할 수 없게 되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agile을 S/W 장인정신 측면의 대표로, cmmi를 S/W 공학 측면의 대표로 대비하여 설명을 풀고, 이는 프로젝트의 크기 및 성격에 따라 상호 중요도가 달라진다고 대답했습니다. 결어로 두 가지 측면 모두 중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두 번째 질문 : '웹 접근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활성화할 방법에 대해 논하라'
정의와 인식, 사용, 이해, 기술의 4개 특징을 먼저 설명하면서 들어갔습니다. 실무적 관점으로 이야기하겠다 하면서 웹 표준 준수 측면을 강조하고, 무엇보다도 기획자 및 CIO의 중요성 인식 및 그 수준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던 기억입니다.

세 번째 질문 : '웹 보안이 잘 안되는 이유와 대안에 대해 논하라'
웹 접근성을 언급하다가 갑자기 웹 보안을 질문하길래 연결해서 연계된 질문이냐 되질문했던 기억입니다. 상관없다더군요. 이번에도 실무적 관점에서 이야기하겠다 답하면서 운을 띄우며,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웹 개발자의 웹 보안의 중요도 인식 수준 및 대처 방법에 대한 무지라고 답했습니다. 와중에 OWASP, SQL Injection, XSS 등을 언급하였고, 대안으로 개발 측면, 운영 측면, 일반 사용자 측면, 당국 정책 측면 등을 논했던 기억입니다.

네 번째 질문 : 재사용성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에 대해 논하라
재사용성은 S/W 분야의 최고 목표라 하며 시작했습니다. S/W 공학 역사 전체가 재사용성의 극대화를 위함이었다,  재사용성이 중요한 이유는 결국 비용을 최소화하는데 있으며, 구체적으로 유지보수성 등의 각종 품질 수준을 증대하기 때문이라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구현 방법에는, 미시적 관점으로 이번 시험 문제에도 나온 function/inline/macro 및 library, component 등 모듈화를 위한 장치가 있다.. 거시적 관점으로는 Framework 및 참조 Architecture, S/W 공학 방법론, 프로세스 등이 있다고 답했던 기억입니다.

그 뒤에도 질문이 하나 더 있던 기억인데, 무엇인지 생각이 안나네요.


모의 면접에서 인상이 안좋다, 공격적이다 등의 피드백을 받아 안쓰던 안경을 썼습니다. 주변에서 한층 부드러워 보인다, 인텔리스럽게 보인다 등의 반응에 나름 성공한거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젊어보인다는 이야기에 8:2 가르마도 시도했지만, 나이들어보이기보다는 추해보인다는 반응에 이는 포기했습니다. 걍 깔끔 컨셉으로 밀었습니다.
면접 중에 손동작이 좀 많았는데(뒤에서 제 면접을 보신 분(!)이 있더군요. 꽤 많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는 별 문제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과에 대한 예상은... 모르겠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이번에 함께 치른 분들 반응도 모두 좋아보여, 붙게 되면 '다' 붙고, 떨어지면 '다'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 떨어지는' 일은 없을 터이니 '다 붙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ㅋ
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