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래벌래 포스팅 공백이 2년이 되어가는 이 시점에, 갑작스럽게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라면,

구글 애드센스

하루 2000여 방문으로도 월 1000 달러를 번다는 소식에, 바로 이 블로그를 확인. 근간 대강 하루 평균 500여 방문이 이루어지는 듯 보이는데, 아니 그것만으로도 수입이 어디인가.

블로그 한 지가 얼마나 오래되었는데, 아직까지 그걸 몰랐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바로 애드센스를 설치했더니만, '컨텐츠 불충분'이란 google로부터의 회신이었다.. '내 블로그만큼이나 컨텐츠가 unique하고 충실한 블로그가 또 어디 있냐'하며 황당해하며 구글링해보니, 최근의 몇 개 포스팅을 검토한단다. 일단 1000자가 넘어가야 한다고. 마침 최근 포스팅 딱 2개가 상당히나 짧았지. 사실 주절주절 쓸 것을 핵심만 요약한건데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이야.

해서 본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는, 쫌 길다면 긴 서문. 이런 식으로 1000자 넘어가는 거야 일도 아니지 ㅎㅎ

2여년 간 블로그 공백 정리

낭중에 하나씩 포스팅으로 풀어갈 것들이지만, 일단 간단히 요약 정도만. 먼저 개발 건 부터 풀어간다.

그간의 포스팅도 그랬지만 꽤 오랜 시간 개발 이야기가 없었는데, 개발 안하고 산 게 아니라(밥벌이라 그렇게 살 수도 없고), 그냥 어쩌다보니 개발 포스팅이 없었다는 정도.

  1. http://anyflow.github.io/lannister/ : 개인 프로젝트로 만든 MQTT broker. 한참이나 IoT가 화두에 마침 유사 기능을 갖는 대용량 Push Notification Server 개발도 했던 찰나, 오픈 소스로 나와있는 MQTT broker가 다덜 하나씩 이빨 빠져있어 아예 만들게 된 물건. 
    이 역시 (당연스럽게) 대용량 session handling이 one of 목표였는데, 주요 feature set 전체 구현/테스트에 문서까지 maven documentation 기반으로 이쁘장하게 꾸며놓았더만, 성능 테스트에서 덜컹 삑사리. version 0.9.8로 눈물을 머금고 (지금은) 개발을 중단했다. 성능 이슈는 클러스터링을 위해 사용한 hazelcast에 있었다는. 이 땜시 가슴 미어지던 작년 말의 아련한 추억(?)이...

  2. https://github.com/anyflow/lannister-admin : 근간에 한참이나 잘나가는 React 기반으로 만든, 위 Lannister의 admin site에 해당하는 물건. 이 역시 주요 기능은 거반 만들어놨는데, Lannister가 뽀까닥하는 바람에 이넘도 함께 뽀까닥. 만든 목적 중 하나는 frontend 트랜드 스터디였는데, 이 거 하나 건진 셈. React.. 꽤나 흥미로운 물건이라능. 사실 React 자체보다도, nodeJS, ES6, webpack, immutable.JS, redux, Visual Studio Code 등, 이 주위의 여러 frontend 기술 익히는 것이 더욱 의미있었다고나 해야 할까나. 추가로 봐둘 것은 React Native(Mobile App용. 무려 native compiling을 지원한단다).

  3. Serverless / AWS PaaS : 이건 지금 한참이나 사내 업무로 사용 중인 넘으로, 대강 Lambda Function + AWS API Gateway + DynamoDB (+ AWS etc.)가 핵심. 이들은 각기 따로 포스팅이 필요한 넘들이기에 여기서는 패스. 여담으로, Serverless Framework란 이름의 app lifecycle 지원 도구를 잠시 검토했었는데, 구조적인, 그리고 critical한 이슈 몇 개 때문에 직접 해당 도구를 만들어 썼다는게 하고픈 말. 이 역시 오픈소스화를 노려볼만한 물건이지만, 사내 소스 오픈 이슈를 포함하여 당장에 쉽지 않은 난관 여러 개가 생각나네.
아래부터는 그간 연습했고, 하는 중인 연주곡들.
  1. Fugue in G minor, BWV 578 : 무려 2년 내내 연습 중인 Bach의 Little Fugue. YouTube에서 이를 연주하는 사람들 보며 어쩜 저리 잘 칠까 하며 부러워하던 모습이 '아니, 전공자가 그렇게 밖에 못치나'하는 맘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깔때기 먼저 ㅎㅎ. 지금 연습 중인 악보는 I. Philipp + Hanozix 두 가지 버전을 짬뽕한 버전. I. Philipp 버전이 많이들 사용하고 먼가 정통파스럽지만, 오른손 trill이 이어지는 부분이 심심하게 편곡되었다는 점이 거시기. 해서 그 부분을 포함한 몇 부분만 Hanozix 버전으로 대체 연습 중. 금년 말  정도면 Recording(?) 들어갈 수준이 나오리라는 예상.

  2. Toccata & Fugue BWV 565 : 들어보면 다 알만한 Bach의 organ 곡으로, 이 곡을 언젠가는 치리라... 맘먹은지 15여년이 되어간다. 당시 샀던 악보는 지금봐도 너무 어려운데, piano에서 organ의 웅장함을 살리기 위해 온갖 꾸밈이 들어가서 그랬다는 것이 함정. 편곡자 이름은 나름 유명해보이는 Buzoni. 물론 지금은 original 버전을 살짝 piano 버전으로 살짝 바꾼 수준의 Federico Casal의 것으로 연습 중. 그럼 웅장함은 무얼로 매꾸느냐? 물론 organ 음색으로 바꿔서 치는 것이지. 난이도는 BWV 578에 비하면 피식(?) 할 수준.

  3. Game of Thrones - Light of the Seven : 왕좌의 게임 에피소드6의 마지막 편 배경음악.. 한참이나 잔잔히 깔리다가 신전 대참사로 끝나는 장면의 그 것. Kyle Landry란 놀라운 편곡자가 만든 piano 버전인데, 악보 만들어지길 기다리느라 목 좀 뺐다. 이 아저씨의 편곡은 이외에도 Inception, Interstellar 등 상당한데, 한마디로 아주 쌈박하다. 아니나다를까 팬들도 수두룩. 이 곡... 그간 못봐왔던 테크닉을 상당히 요하는지라, 지금 같아서는 little fugue를 처음 접할 때의 맘 수준?
일단 이번 포스트는 대강 요기까지. 1000자야 우습게 넘겼겠지. ㅎㅎ

포스트 정리는 그간 little fugue 연습의 reference가 되어준 Dario Ronchi란 이름의 피아니스트의 것. 댓글에 달린 말마따나 태풍의 눈을 연상케 한다. 그러면서도 표정이나 액션은 무뚝뚝. 이게 아주 맘에 드는 것이 클래식 연주자 상당수가 보이는 오만 똥폼 및 표정이 그간 눈에 거슬려왔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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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