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은 번번히 떨어지고, 그나마 오는 면접 제의는 가물에 콩나듯하고..어제는 개꼴통 부시가 또다시 세계를 4년이나 말아먹을 일이 발생하지 않나...
도 닦기가 점점 만만찮아진 사이, C 기초 플러스가 강컴에서 주간, 월간 일등을 먹으니..이거 그나마 숨구멍 틔워주는 일이다. 간만에 만세 한번 불러본다. 만쉐이!

나흘을 방구석에 쳐박혔더니만, 온몸에서 쥐가난다. 책보다가 졸리면 자고, 또 어설프게 앉아 책보다가 졸고..하다보니깐 뒷골이 먼저 땡겨온다. 쥐가 제일 먼저나는 곳은 머리..머리아플 일이 하나도 없는데..하긴..일이 안풀리니 머리가 아파올만도 하겠다만, 다년간의 경험상, 이건 일이 안풀려 아파오는 머리가 아니다. 잠을 너무 많이자서 생기는 부작용이다..으흐..요지경까지 봉착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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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간만에 포르노가 아닌 영화 하나를 때렸는데, 오호라...이거 정말 제대로된 영화다. 보고나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게된 것을 후회하게 되니.. 멍~하게 살고 있던 그 죄값를 치룬 것인가? 멍~한 정신 덕분에, 감동 두배로 먹을거 반도 못먹게 된거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사람은 맨날 정신차리고 살아야하나 싶다.

짐 캐리, 케이트 윈슬릿이 주연을 맞고, 미셸 공구리인지..공드리란 사람이 감독이란다. 각본은 찰리 카우프만이란 사람이라는데, 꽤나 유명한 사람인가 부다. 존 말코비치되기, 어뎁테이션이란 영화도 이사람 각본이라면서 '천재'란 수식어를 붙이고 있는데, 존 말코비치, 어뎁테이션도 찾아서 봐야겠다.

제목을 좀 고상히 해석해보면, "티없는 맘에 비추는 영원의 빛" 정도 될거 같다. 말은 멋있는데, 영활 보고나서도 제목을 왜 이렇게 붙였는지는 몰겠다. 그 말도 몬소린지 몰겠고..주인공의 성격이 순수해서, 빛이 들기 때문에 사랑이 계속될 것이다..이런 뜻인가?

기본 소재는 사랑의 아픔을 잊고자 하는 연인, 그 기억을 지워주는 의사, 기억이 지워지는 도중, 그 기억의 소중함을 느끼고 기억 삭제에 대해 반항하는 모습..이 정도다. 현실적으로 보면, 누군가에 대한 기억을 지워주는 의사, 그리고 기계...이런건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그 점만 빼놓고는 그야말로 매우 현실적이다. 특히, 자신의 기억..꿈속에서 해매는 모습..꿈의 속성을 너무도 잘 그려놨다. 뭐 그런거 있잖은가? 꿈속에서의 초현실적 모습..

멍~한 상태로 봐서인지, 한번 보곤 다 이해하지 못했고, 두번 봐서야 온전하게 감이 왔다. 막판에는 눈물도 찔끔 나오게 만든 영화라 앞으로도 수차례 더 볼 것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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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