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상살이(social) 2005.07.02 20:33
국민의 90%가 부동산에 관심이 쏠려있다.

떠도는 말 中에서..
아주 간만에 만나본 어떤 지인들. 우짜 살고 있는지 몇마디 나눈 후에 심층(?) 대화로 들어가니, 당장 먼저 나오는 주제.. 공통된 첫 번째 관심사가 '부동산 투기'.
그 지인들, 대부분은 이제 겨우 돈을 모으기 시작할 나이인, 경력 1~2년차의 평범한 샐러리 맨이 대부분이었고, 어떤 이는 학생, 그나마 그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한 형만이 자영업으로 큰 액수의 돈을 만질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부동산 투기를 할 만큼의 돈을 도대체 언제 모았을까? 과연 자신들이, 자신의 힘으로 모은 돈인가?

한때는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한 형님과의 독대(?) 술자리 中, 그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관심.. 그 태도에 대해 비판적 썰을 푸는 와중, 나의 판을 깨는 그 형님의 한마디.

"요즘 부동산에 관심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그 마저 부동산에 관심이 많음을,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는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한다.

그리도 바르게나 보였던 또다른 형님이 올린, 매우 간만에 올린 포스팅의 제목.
매우 간만에 기껏 올려놨다던 그 포스팅의 제목.

'어떻게 하면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생산적이지 못한 무엇에서 돈이 나오고, 돈이 벌리고.. 오히려 그 현상이 광풍을 일으켜 생산적인 무엇에 의한 벌이를 앞서나간다면, 휩쓸어버린다면... 그들은 도대체 누가 만들어놓은 의, 식, 주로 생을 살아가는 것일까? 극단적으로 말한다면, 결국은 모두가 '소비'만을 할 뿐인데, 그 소비되는 무엇의 양은 계속 줄어들기만 할 뿐인데..

어쩌면 그 소비되는 무엇은 그간 쌓아놓은 잉여 산물이 아닌, 누군가의 목숨? 약자의 것을 강탈함? 결국 알고보면 모두가 "제로섬 게임"을 하는 것? "약육강식"의 사회?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p.s 감은 오는데.. 써지지가 않는다. 답답하다. 필시 이것은 내공 부족에서 오는 것이겠지.
Posted by 어쨌건간에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