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참~ 묘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왜 그 곳에만 가면 그리도 긴장이 되는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적어도 언어로서의 '의미'는 분명 많은 곳인 것은 확실하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벼라별 의미는 다 가져다 붙이고 있으니깐. 그리고 실제로 붙'어버린' 것도 많으니깐. 그당시는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것이 확실하고, 그리고 그러한 생각의 흐름에 대한 관성 때문인지 실제로 의미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저절로 붙어버린다. 한마디로 억지로 가져다 붙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때문에 짜증이 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떼어버리고 싶은 마음 또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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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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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인간의 얼굴이 주는 압도감은
다 사라져 버리고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곤 이제 나 밖에 없다.

- 보들레르

For returing to the Source (3-1) : The Rain Song(Led Zeppelin)에서 계속하여..

어쨌건간에, 어찌하다 그리되었던 간에, '외로움'이란 홀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와중에 누군가를 그리는 고통스러운 마음일 뿐이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이유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 즉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닥쳐있음과 동시에 그 상황을 타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외로움'이란 단지 그 상황이 주는 감각을 칭하는 '어휘'일 뿐이지 고차원의 대단한 무엇이 아니다.
그런데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 '외로움'이 주는 고통을 느낀다면, 오히려 함께하는 중에 고통이 더 크다면, 그것은 더이상 '외로움'이 주는 것이 아닌가? '외로움'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고통이 크건 작건 간에, 감각적으로 동일함에도 말이다. 그러면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지?

난 지금 '소외감 - 왕따된 상태의 고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With or Without you by U2


이제 그러한 고통에서 벋어난지는 꽤 오래되었다. 모르겠다. 내가 그 상황을 극복해내서 그런 것인지, 혹은 절묘하게 그런 상황을 피해나가는, 혹은 만들어내지 않는 능력이 생겨서 그런 것인지는. 어쨌건 근간에 와서는, "With or without you, I can't live"가 아니라, "anyway, I can live"가 된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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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전문 용어로 뭐라 칭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단지, 어디서 주워들었던 간에, 나는 그것을 "도그마에 빠져있다."라고 표현한다. 그 상태는 '홀린', '미친'상태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홀린', '미친'상태는 자신을 그러하도록 만든 주체를 그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반면, 그리고 자신이 그러한 상태에 있다는 것도 모르는 반면, '도그마에 빠져있는' 상태는 어쨌건 간에 인식 정도는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어쨌건간에 인식 정도는'이라고 아주 애매하게 표현했다. 이 말은, 홀리도록 만든 주체에 대해 그 자신이 명확히 실체를 알 수도, 모를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 당시 나는 그러한 '도그마에 빠진' 상태에 있었다. 그리고 홀리도록 만든 주체, 즉 도그마는 수도없이 많았다. 너무도 많았다. 그리고 너무도 고통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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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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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의 한 멤버로부터의 갑작스런 문자 메시지.

"낼오남??"

그에게서, 아니, 그 곳 멤버로부터 온 메시지는 거반 1년만인거 같다. 내일 무언가 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에게서 연락 온 것을 보아선, 그녀 또한 오겠지. 그리고 그녀는 반드시 있겠지.


당장에 머리가 꼬여오기 시작한다.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됀장, 바로 이러한 증상때문에, 이 상황이 싫어서리 과거사 정리가 필요했던 것인데..
언젠가, 어떤 형태로건간에 연락이 올 것이라면, 왜 조금더 있다가 오지 않았을까? 왜 나를 또다시 도피, 뒷걸음질치게 만드는 것일까? 조금만 더 있다가 왔더라도, 내 정리가 끝난 시점에 와도 되었을 것을.

후후, 그 어떤 것에나 내 뜻대로 되길 바라고 있다.


여하간, 언젠가는 그 곳에 다시 돌아가야만 정체를 알 수 없도록 만드는 뿌옅함, 그 베일이 벋겨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제 남은 것이라고는, 그 일 밖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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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2005/01/16 06:16
- 개정 저작권법 탄생 기념 포스팅 -

U2. 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군대에 가있는 동생을 통해서 알았던 U2의 신보. 하긴 얼래벌래 베스트 앨범을 제끼면 그들의 신보가 나온지는 3년이 넘어가는 거 같다. 후훔... 나올 때가 되었었군...

일 단 제목이 열라 유치하다. 핵무기에 관한 논란은 이미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 지겹도록 했던 것들 아닌가.. "우짜하면 핵폭탄을 해체할 것인가" 근데, 노랠 들어보면 그다지 이에 관련한 내용이 들리지가 않는다. 쭈압..제대로 가사보며 안들어서 그런가??

들리는 바로는 예전의 Joshua Tree를 만들때 함께했던 프로듀서와 다시 작업했다는데.. 예전의 사운드로 되돌아왔다는데.. 들어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뭐 느낌정도만 이야기하자면 바로 전 앨범인(베스트 앨범 빼고) All that you can leave behind와 별반 다르지 않다. 전반적으로 무난. 아니... 이거 '무난'이라고 하면 넘 그들을 과소평가한 말인거 같고.. 여하간 귀에 '삑'히고 거슬리는 음향 없이 부드럽다고나 해야할까? 그러한 부드러움...아마도 대가의 노련미에서 나왔다고 해야겠지.

이 앨범 끼고 산지도 어언 한달이 지나간다. 전반적으로 다 좋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중에도 끝에서 두번째 곡이 젤 끝내준다. 이름하야 Original of the species. 해서 요걸 요기 올린다.

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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