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안으로 마치려고 했던 것은 3월로 미뤄지고, 다시 3월이 지나 얼래벌래 4월까지 와버렸다. 뒤돌아보니 3월에는 단 한편밖에 나오질 않았다. 내용상으로는 앞으로 열편 이상 나와줘야 하는데.. 4월 안으로는 마칠 수가 있을까? 과연,, 그래도 하고 보는 것이다.

어느새 새벽 4시 기상은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나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기.

분명 많은 명사형 어휘가 내 머리를 떠돌아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휘들을 풀어 서술해낼 수가 없다. 그것은 용해되지 않았던 개념들이었던가? 그 상황을 비슷하게나마 나타낸 것들이라, 임의로 어딘가에서 주어와 억지로 꿰맞춰놓은 것들어었을까? 그 어휘에서 그 상황을 이끌어내질 못하고 있다. 그 상황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다. 아니, 그나마, 조금이나마 기억해내는 몇몇 사건들조차 묘사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냥 그 상황에 의하여 내게로 번졌던 감각.. 아니 그 감각조차도 희미하다. 그리고는 어느새 그 상황과 매우 비슷한 타인의 음악적 서술.. 비스무리한, 거반 동일한 타인의 상황 설명.. 음악, 가사에 도취되어, 나의 사건, 상황을 놓쳐버리고 있다. 뒤바꿔놓고 있다. 미화시키고 있다.

내가 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생각봐야 할 것이다.
난 궁상맞은 '예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Numb. vacancy.

내 상황과 거반 비스무리.. 약간 오버해서 표현하자면 '내가 느꼈던 그것과 동일한' 무엇을 묘사해낸 Linkin ParkMeteora. 뒤늦게나마 듣고나서... '쥐긴다.'
이 시키들도 어지간히 책팠던 것이 분명하다. 매트릭스를 또다시 보는 느낌이다. 하긴, 그럴만도 한게, 매트릭스 Reloaded OST의 첫 곡이 그들의 노래였던 것이다. Session.

Numb by Linkin Park



가사좀 해석하야 올리려 했더니만, 기껏 쓰고보니깐 영 맛이 안난다. 뭐, 이시키들이 애매모호하게 써놓은 구석이 많기땜시... 그 시키들.. 실력이 딸린거야.. ㅋㅋ 내 실력 또한 무진장 딸리기 때문에 혹시라도 틀림, 됵팔리기도 하고..

그냥 들리는 만큼만 듣고, 나머지 부분은 알아서 상상으로 이미지를 조합하는 것이 더 감동을 주는 듯하다. 뭐 이거 듣는 것이 컴퓨터하는 것도 아니고, 꼭 정확성을 따질 필요 있겠어?

중요한 것은 감동.. ㅋㅋ 상상만큼 감동주는 것도 없다. 쭈압.. 뭔 개소리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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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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