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반 진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믿는 생각중 하나..

"이해하기 힘든 글은 주제에 대해 글쓴이 자신이 그만큼이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생각해보니, 장자의 "논쟁은 분명하게 보지 못한 증거다."란 말과도 상통하는 것 같다.

그간 나의 'see'에 대한 믿음.. 그 믿음의 기초가 되는 동양의 여러 유명 도사님들의 말..

그들은 도대체 뭘 가지고 'see'라는 흔해빠진, 그리고 아주 단순한 용어를 별로 맞지않을 법한 상황에다가 붙여쓰는 것일까? 그들이 이야기한 'see'라는 것은 좀더 풀어쓰자면 '개념적 이해'에 해당하는 것 아닐까? 하긴.. 그럴리는 없다. 사실 그 개념이 가리키는 대상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바라봄'의 대상은 허상이 되었건 실상이 되었건 간에 존재하는 무엇이다. 그리고 그 행위는 '인식'에 해당하는 무엇이다.

푸훗, 기껏 써놓은 이 글 역시 이해하기 힘든 글이다. 그렇다면 나는 그만큼이나 이해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들의 말을 빌자면 분명하게 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나중가서 보면 '쓰레기'에 해당할 그런 글이라는 뜻이다.

도대체 무엇을?

anyway, 이 정리를 하게 만든 주된 원인 제공자 중 하나... 또다른 그녀에게서 2년만에 전화가 왔다. 그러나 예전같은 혼란은 이제 없다. 대놓고 물어봤다. 내가 왜 그러는지 알고 있냐고. 알고 있단다. 헌데, 과연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 이유의 일부만을 알고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예전과 마찮가지로, '저도요.'라는 대답이 거슬린다. 전혀 새롭지 못한, 단순 뒤따라오는 듯한 그런 말에는 '정성'이 담겨있지 않다. '정성'이 담겨있지 않다는 것은 마음 한구석의 거짓을 뜻한다.

따지는군.. 어느샌가 뭔가 그녀에게서 바라는 것이 생겼던가? 짭...
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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