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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 몸 반만이라도! 16일차

Category
프로젝트s
Tags
권상우 몸 반만이라도
Created time
2006/09/25
오늘의 몸무게 76.9kg. 지난번에 꾸준히 77.6kg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감안해보면 살이 빠지긴 한거 같다. 뭐 1.5kg정도는 하루만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을 봐선 그렇다고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일한 코스를 밟았는데 그렇게 나왔다는 것은 분명 좋은 징조다. 또 하나. 스트레칭을 하니 도대체나 안올라가던 윗몸, 허리가 아주 쉽게 올라간다는 것. 허리에 힘이 붙는다는 느낌이 확실하게 다가온다. 굳이 표현하자면 허리를 구부리는 것이 아닌, 허리를 앞으로, 혹은 위로 잡아끈다는 느낌이랄까? 하여간 진척이 눈에 띄다보니 아~주 기분 좋다.
전반 반바퀴: 한동안 주법에 신경을 안쓰다보니 오늘 유난히 발디딤 수직 속도가 빠름을 느꼈다. 러닝머신에서 뛰었으면 뒷굼치로 인해 '쿵쿵'소리가 났을 법하다. 다시 살짝 주법에 신경써주기 시작함. '후우후우훕 후~'로 호흡이 바뀐줄 알았더니만, 그게 아니다. 예전의 호흡 리듬인 '훕훕후~'로 되돌아갔다. 억지로 '후우후우훕 후~'를 흉내내보았는데, 불편해서 중도 포기. 호흡이 너무 길다. 저번에는 어떻게 그리 길게 했을까?
후반 반바퀴: 오늘따라 몸이 매우 흔들렸다. 그림자를 통한 내 뛰는 모습이 아주 맘에 안든다. 속도는 못내면서 높이 뛰기만 하는 듯. 호흡은 전반의 리듬을 그대로 유지. 막판 전력 질주 거리를 좀더 늘렸다. 100m는 나오리라는 예상. 그리 뛰고나서도 호흡은 그대로. 분명 실력이 늘긴 늘었다.
팔굽혀펴기: 8-9-10-10-9-8 총 54회.
윗몸일으키기: 13-10-8-6-8-10 총 55회.동생이 보더니 많이 늘었다고 한다. 내가 느끼기에도 이제는 팔굽혀펴기에 각이 나오는거 같다. 한바퀴만 돌아서는 이젠 모자르고 세트당 횟수를 줄이고 두세트를 하는 것이 좋을 듯. 윗몸일으키기 횟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스트레칭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교차해서 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칭 덕을 많이보는 듯 한데, 특히 허리 굽히기를 중점적으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허리 움직임이 좋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