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낭 여행: 여행시작, 후쿠오카 에 이어…
나가사키는 원래 가려던 곳이 아니다. 후쿠오카와 마찬가지로 나가사키에 대해서 아는거 역시 바닥이고(원폭맞은 곳이란건 제외하고), 일단 여행 방향에서 반대이기 때문이다. 근데, 이 도시를 갔다온 사람 모두가 만족하는 곳이라기에, 여행 일정에 급 추가.
첫날이라서 일단 숙박 문제가 가장 급하게 다가왔는데, 역시 이 나라도 여타 잘사는 나라와 같이 유스호스텔이 잘 갖춰진 나라다. 나가사키같이 조그만 도시도 유스호스텔이 확실히 있다.
인도양을 일본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는 곳 답게 왕년의 네덜란드인 왕래 흔적이 유적으로 남아있다. 쇄국으로 일관했던 우리나라엔 이러한 양인들의 거주지가 없기에 상당히 신기하게 다가온다.
이 조그만 도시의 대표 운송수단인 트램은 이 도시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대표적 상징물이다. 울나라 5~60년대 사진에서나 보던 그 전자가 외관 그대로 남겨 운행되고 있는 모습이나, 도로 중간에 붙은 조막막한 역들, 되돌아보면 교토를 제외하면 가장 분위기있는 도시가 아니었나 싶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도시 전체가 깔끔하고, 건물이건 운송수단이건 뭔가 서로 잘 어울린다는 거. 반면 울나라 소규모 도시는,, 조잡에 지저분한 느낌을 벋어나는 도시 찾기 어렵다.
6:19 PM Jul 25th
크,, 그렇군요. 숙소는 Ebisu 유스호스텔인가로 예약했습니다 RT @readygotour 지금타고 있는건 신칸센 아니구 특급열차 카모메(갈메기)에요. 열차 앞이 동슬동글 귀여워서 꽤 인기 많은 열차!! 숙소는 알아보셨어요??
6:36 PM Jul 25th
시골 전반의 풍경이 울나라랑 별반 다르지 않지만, 세밀히보면 확연히 다르다. 깨끝은 기본에 도로정리, 오밀조밀 정리된 집들 위치 등. 특히 울나라에서 보이는 난잡한 색의 지붕이 없다는 거
7:26 PM Jul 25th
소프트뱅크 - 서비스 음영지역 조낸많다. 아까는 후쿠오카 공항에서 먹통이더니만, 나가사키 가는 도중의 시골에선 아예 신호를 못잡는구만
7:34 PM Jul 25th
나가사키역 도착. 역을 봐선 꽤나 작은 동네로 보이는군
9:33 PM Jul 25th
유스호스텔 앞. 조낸 작은데, 다행이도 호스트 할머니가 영어가 가능하심. 룸메이트 일본애는 캐나다살다온 여행객이라. 보자마자 엄청말걸어오네 ㅎㄷㄷ
9:34 PM Jul 25th
금일 밤 불꽃놀이가 있는데, 샤워하는사이에 호스텔의 팀이 먼저 출발해버렸다. 졸라 뒤쫓다가 방황만 줄창해버렸다는 ㅠㅠ
Mon Jul 26 2010 10:00:33
룸메이트 요시와 함께. 일본인인줄 알았더니만, 타이완태생이란다. 일/영/중국어 기본에 한글도 조금은 읽을줄 안다고. 엑센츄어에 다닌단다. 도쿄에서 다시 연락하기로하고 빠빠이~
Mon Jul 26 2010 10:53:26
호스텔의 주인마님. 맘넓은 할머니의 그것이 느껴졌다. 더욱이나 그랬던 것이 내겐 요시와는 달리 2100엔으로 무려 400엔이나 깎아주셨걸랑, 요청도 안했는데. 요시에겐 비밀이라는 말과 함께 ㅎㅎ
Mon Jul 26 2010 11:08:38
아침의 호스텔 외관인데, 벽을 노란색으로, 입구엔 화초를 키우는 골목길에 위치한 귀여운 집이다. 좁기는 하지만, 나가사키 서민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가정집이기도.
Mon Jul 26 2010 10:20:08
나가사키에는 전철 대신 트램이 다닌다. 전차나 역 모두 조낸 귀엽다. 전차는 60년대의 모습과 최신의 모습 둘다 동일 레일에서 운행된다는
Mon Jul 26 2010 11:07:03
나가사키는 옛날 네덜란드인 등 서구와 접촉이 이루어지던 대표적인 도시인 듯 한데, 사진은 당시 모습을 재현한 곳. 민속촌쯤 되는 곳인 듯.
Mon Jul 26 2010 11:08:51
금일 내로 히로시마에 오카야마까지 돌아야하기 땜시 나가사키 나머지는 트램으로 돌았다. 트램은 이 귀여운 도시 이미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Mon Jul 26 2010 11:10:43
나가사키정리. 하여간 구여운 이미지/ 원폭평화공원은 히로시마가 있어 스킵/ 여기 여자 역시 적어도 못나지는 않다/ 공원에서 술마시다 모기에 엄청 뜯겼다.
일본 배낭 여행: 여행 종착지, 오사카 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