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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입장 파악, 공감, 그리고 마음의 여유

Category
自省(Introspect) / 세상살이
Tags
공감
상대 입장 파악
empathy
perspective-taking
외로움
마음의 여유
Created time
2024/02/05

반성: 상대 입장 파악, 마음의 여유

공개하기에는 부끄럽고 불편한 부분이 있기에 구체적인 사건 정황을 적지는 않는다. 어쨌건, 간만에 ‘반성’이란 것을 하게 되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실수를 했고 그 실수로 인해 오랜 시간 원했던 것을 얻을 기회를 놓쳤다. 문제는 유사 유형의 실수가 계속 된다는 점이다. 금번의 경우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결론적으로는 상대 입장 파악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었다. 상대 입장 파악을 위한 정보를 충분히 갖고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뼈져렸고.
입장 파악 부재 → 오해 → 분노. 입장 파악 부재 → 오해로의 발전에는 금번 사건 직전에 유사한 패턴으로 당했던 기억이 한 몫을 거들었을 듯 하다. 그럼에도 아쉬운 이유는 그 기억에도 불구하고 파악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고. 마음의 여유가 부족했던 것이 이유일까? 지금으로서는 이 말고는 답이 안 보인다. 그럼 buffer.. 마음의 여유를 늘리자가 action item이 되겠네.
참고로, 분노를 표현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후회없고 이를 고칠 생각도 없다. 이는 분노조차 소통의 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분노는 참아봤자 언제인가 터지기 마련이고 오히려 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만든다. 분노를 아예 안한다면 모를까.
아래부터는 위 반성을 하다가 떠오른 몇몇 생각과 관련해서 찾아본 것들이다. 주로 출처가 ChatGPT인데 설명이 그닥 틀린 것 같지 않고, 내가 전문가도 아니라 좀더 권위 있는 무엇을 찾지는 않았다.

상대 입장 파악(perspective-taking) vs 공감(empathy)

근래에 하두 공감이란 용어가 난무하고 이들 둘을 동의어로 쓰이는 듯 해서, 그리고 나 역시 해깔렸던 점. 적어도 상대 입장 파악에는 감정적 반응을 수반하지 않는다고. 동의한다. 감정으로까지 동조하는게 그리 쉬운 일이던가? 인간사에는 상대 입장 파악 수준의 필요가 훨씬 많으리라 생각한다.
상대 입장 파악 (Perspective-Taking)
상대 입장 파악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은 상대방이 어떤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그들의 생각과 믿음, 가치관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상대 입장 파악은 객관적 사실, 상황의 맥락, 그리고 타인의 신념과 태도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과정은 공감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 주지만, 반드시 감정적 공감을 수반하지는 않습니다.
공감 (Empathy)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타인이 경험하는 감정을 직접 느끼거나, 그 감정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공감은 두 가지 주요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정적 공감(타인의 감정을 느끼는 것)과 인지적 공감(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 공감은 감정적 연결을 만들고, 타인의 감정적 상태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조를 가능하게 합니다. 출처: ChatGPT

외로움(loneliness)과 공감, 상대 입장 파악 능력

ChatGPT 생성 이미지. 제목: Loneliness and perspective-taking / empathy
마침 근간에 ‘외로움’의 원인, 능력주의를 썼던 지라, 공감과 상대 입장 파악 능력을 외로움에 결부해서 생각해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외로움은 공감과 상대 입장 파악 능력 모두에 대해 악영향을 미친다.
아래 ChatGPT의 설명 아니더라도 이는 당연한 듯 하다. 내가 괴로운데 남을 생각할 여지가 어디 있겠는가. 앞서 논한 마음의 여유도 이에 해당한다. 외로움으로 인한 자기 중심적 비통함(self-centered-bitterness), 사회적 협력적 틀에 대한 경험 미숙, 공통의 이익에 대한 판단 부재는 모두 공감과 상대 입장 파악 능력에 악영향을 미칠 터.
외로움과 공감 능력
부정적 영향: 일부 연구에서는 외로운 사람들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제시합니다. 외로움이 지속될 경우, 사람은 사회적 상황을 해석하는 데 있어 방어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져, 타인의 감정을 정확히 읽고 공감하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관계: 다른 연구들은 외로움이 사람들을 더 자기 중심적으로 만들어 공감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외로움을 경험함으로써 타인의 고통에 더 민감해지고, 이를 통해 공감 능력이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외로움과 상대 입장 파악 능력
인지적 편향: 외로움은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과 의도를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부정적인 인지적 편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외로운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더 쉽게 위협적이거나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는 상대방의 진정한 의도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사회적 수축: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물러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의 상대 입장 파악 능력을 연습하고 발전시킬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Chat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