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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Portnoy is Back!

Category
예술/인문 소감
Tags
Dream Theater
Mike Portnoy
Mike Mangini
Created time
2023/11/01
아직두 이런 일에 기뻐하는 내가 놀랍기도. 기뻐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간 (이젠 ‘이전’ drummer가 되어버린) Mangini의 연주에 그간 꽤나 불만이었기 때문인데, 그의 버클리 음대 교수, 속주(?) 등 여러 명성과는 달리 무언가 곡의 맛을 못 살린다는 느낌을 지속 받아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Youtube에 깔린 여러 Portnoy와의 비교 영상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게 Portnoy 시대의 곡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데, 예컨데 Enemy Inside 등의 온전한 Mangini 시대의 곡만 해도 이를 카피한 다른 (무명?) 드러머의 것이 확연히 다채롭고 맛깔지다. 단순히 모습만 갖고 실력을 판단해선 안되겠지만 연주 모습을 보면 뭔 놈의 힘이 스틱에 (그리고 얼굴 표정에) 그리 많이 들어갔는지 보는 내가 힘들 지경. audition시 Mangini가 아닌 Marco Minnemann이 붙었으면 더 좋았을 걸.. 생각마저.
그간 LTE3 등을 통해 꾸준히 협업을 해왔던 Rudess나 Petrucci 뿐 아니라 Myung 역시 당연스럽게 격하게 반기는 반면, Portnoy가 탈퇴했을 때 매정하게 굴었던 Labrie는 Loudwire, Twitter 모두에서 무언가 표면적 수준에서의 반응이다. 부디 목 관리에나 좀 더 신경 써주길 바라는 마음.
앞서 Mangini를 까기는 했지만 그가 나가면서 하는 멘트가 무언가 좀 짠해오는 느낌인데, 그간 자신의 역할이 Portnoy의 역할 대체가 아닌 Dream Theater가 계속되도록 돕는 것이었다고. 인터뷰어는 겸손하게 답변한 것이라 덧붙였지만 그게 단순히 겸손이 아닌 실제 그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필시 속 마음은 팀에 더 남고 싶어했을 듯하다. 그런 면에서 이 멤버 교체가 결코 쉽지만은 않았겠단 생각.
Portnoy가 그간 몸담았던 Sons of Apollo는 이로서 사실 상 끝인 듯 하다. 코로나 경부터 멤버 각기 따로 활동했던 듯 싶은데, 보컬 Soto의 인터뷰를 보니 Portnoy가 사전에 이를 알린 것은 아닌 듯. 아무리 각기 활동했다고는 하지만 이건 좀 너무한 것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Portnoy와 Sherinian의 사운드를 나름 좋아라해서리 종종 듣고는 했지만 머 어쩔 수 없지..란 마음.
요즘 옛 멤버 재결합이 추세라는데 재결합하고도 새 앨범은 못 내고 있는 Guns N’ Roses 와는 달리 바로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는 데 역시나 모범생 그룹답다는 생각.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