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7.09.24, 78일차: 10시간
•
07.09.25, 79일차: 10시간
•
07.09.26, 80일차: 7.5시간
•
07.09.27, 81일차: 4.5시간
•
07.09.28, 82일차: 4.0시간
•
07.09.29, 83일차: 6시간
•
07.09.30, 84일차: -- (모의고사)
총 41.5시간. 어떻게 해서건 전 주에 모자랐던 4시간을 만회해보려 했지만, 월, 화, 수 연달아 생긴 추석 연휴에 충분히 그럴만도 했지만 결국 실패. 이야... 이거 휴일의 그 많던 시간을 조금 더 채우는 것이 뭐가 그리 힘들어. 고1 때 담임이 주창했던 6 - 9 - 12 공부 시간(평일 - 토요일 - 일요일)은 그 때나 지금이나 내게는 황당하기 짝이없는 공부시간이다.
문제는 투자대비 공부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대략 투자시간의 2/5은 어떤 형태로건 간에 날라가버리는 시간이다. 10시간을 투자했으면 6시간만 공부한다는 이야기. 내 집중력의 현실을 아주 잘 보여준다. 특히 3일차 즈음에서 급격히 집중력이 저하됨.
모의고사는 그럭저럭 보았다는 느낌. 합격에 근접한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라, 이전 시험에 비해 조금 더 나아진 것이라고나 할까? 답지 14페이지를 다 채우는 것은 택도 없고... 끽 해야 9페이지 정도 채웠나? 10 - 4 - 4 - 4 의 필답 개수 중 8 - 3 - 4 - 3 정도이니. 답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못 푼 것도 그렇거니와, 쓰기 속도 자체도 여전히 주요 문제 중 하나. 악필이란 문제도 아주 신경 거슬리는 사항 중 하나다. 얼마나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답을 정확하게 적었는가, 창조적 답안, 마지막 단락에서의 정리 등의 사항을 고려하기엔 아직 나는 '격'이 안되어 있다.
대략 '그정도만 해도 어디야, 완전히 알고 쓴 답안도 있잖아'하는 생각으로 위로하고 나섬. 그래도 좀 자신을 위로해보자는 차원에서 썰을 다시 풀어보자면,
1.
완전히 알고 쓴 문제도 가끔 있었다. 성기술사님이 그렇게나 많이 냈던 blackbox test가 또 나왔다. 하하하! 이미 복기를 해둔 문제이지!
2.
전주 마침 공부해두었던 IPv4 주소 부족 문제 해결 방안이 그대로 나왔네? 앗싸! 헌데 이 문제는 나도 '목차 지대로 잡기'까지 해가며 시간도 안배하면서 보았는데, 얼래벌래 본 문제에만 30분을 넘겨버릴 줄이야.. ㅜㅜ;;
3.
thrashing. 성기술사님께서 전날 스터디 시간에 이 문제를 이야기한 것은... 힌트이었나? 흐흐흐...
4.
2교시 문제를 보자마자 낙담 그 자체였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해서건 머리를 쥐어짜서 해당 교시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 구라를 좀 현실성이 보이도록 썼다는 뜻. 그러고 나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짐. 그래서인지 3교시에 4문제를 (양은 상당히 모자라지만) 푸는 뿌듯한 사건도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