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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 몸 반만이라도! 17일차

Category
프로젝트s
Tags
권상우 몸 반만이라도
Created time
2006/09/26
운동 직전 몸무게 77.6kg. 운동 직후 몸무게 76.7kg. 샤워 후 음료수 두세잔을 마신후의 최종 몸무게 77.2kg. 몸무게를 생각해서 일부러 저녁도 일찍 조금 먹고 한세트를 돌았지만, 큰 변화는 없음. 하긴... 하루 그랬다고 기대를 하는 것도 무리기는 하지.. 오늘따라 유난히 아주 십스러운 생각에 휘말려서 지금 그리 기분이 좋지 않다. 그 놈의 생각땜시 운동도 관둘뻔 했음. 죄를 진 것이라고까지는 말하긴 힘들지만, 그리 유쾌하지 않은 상태로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하기 힘들다.
전반 반바퀴: 그 십스러운 휘말림에 시간을 잠시 보낸 탓인지 그리 컨디션이 좋지 않다. 오늘따라 유난히 힘들었다. 그래도 호흡은 이전과 동일한 '훕훕후~'로 마지막까지 유지를 했다. 달리다보니 새삼 느껴지는 것이 내 다리가 꽤나 안짱다리라는 것. 가만 느껴보니 몸의 하중이 발 바깥쪽으로 상당히 몰려있다. 안쪽 끝은 바닥에 살짝 덴 정도? 그런 생각 때문에선지 지금도 발날이 상당히 아프다.
후반 반바퀴: 오늘 역시 앞꿈치 모드로. 어제에 이어 오늘의 뛰는 모습도 아주 곱상치가 않다. 방방 뛰면서 좌우로 이리저리 흔드는 모습이랄까.. 그래도 오늘은 나르시스마냥 내 그림자만 쳐다보며 뛰지를 않고 상당히 오랜시간을 정면을 보며 뛰었다. 어제와 동일한 지점.. 100m 정도 남긴 지점에서 전력질주. 호흡은 역시 그대로. 오늘 유난히 파워 워킹 아줌마가 많이 보인다.
팔굽혀펴기: 9-10-11-11-10-9 총 60회.윗몸일으키기: 8-8-7-8-7-6 총 44회(약간의 뽀록성으로. 몸을 바닥으로 내리는 시점에서 등을 바닥에 붙여보지 못함. 많으면 30도 정도의 각도로 내려갔을라나?) 윗몸일으키기의 경우야 이제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해야할 시점에 도달했기에 어제보다 6회 더 많은 60회도 가뿐. 하지만 윗몸일으키기의 경우, 어제 너무 무리를 해서 그랬던지 뱃가죽에 알이 왕창 배겼다. 초반 20회정도는 어제와 비슷한 느낌으로 갔는데 후반에는 뱃가죽(뱃근육?)이 땡겨서 혼났다. 그나마 8-7-6의 마지막 회수가 나온 것은 뽀록성이 상당히 짙다. 내일이면 알이 좀 풀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