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必勝, 技術士: 83회 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 후기

Category
프로젝트s
Tags
기술사
전자계산조직응용기술사
Created time
2007/08/21
시험 전날 대략 1시 반 경에 취침 모드로 들어감. 어짜피 낼 시험의 목적은 시험장 분위기 파악, 그리고 내용은 둘째치더라도 1시간 40분 * 4 란 긴 시간 동안 계속 써내려갈 수 있는지를, 얼마나 써내려갈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이었기에 수면시간에 대해 신경쓰지 않았다. 근데... 이게 그리도 후회하게 될 행동이었을 줄이야.
오전 6시 반 정도 일어나 밥차려 먹고 오픈소스 라이센스 자료를 들적이다 7시 50분 경에 집을 나섬. 시험장은 집에서 버스로 15분 거리인 일원동 로봇고등학교.
도착하니 20분 정도 남는 시간. 준비물 검사를 하는데 이런, 가져왔던 팬 두개가 이미 거반 앵꼬가 나있네. 바로 나가서 1.6mm는 아니지만 비스무리한 팬 두개를 더 사가지고 옴.
시험 시작. 왠일로 8시 50분에 시작. 10분이나 일찍 시작하다니. 아... 진짜 제대로 시험 보는 것이었다면 이거 완전히 땡잡은 케이스인데.
알만한 것은 RSS, Second Life 정도. 그나마  M으로 끝나는 놈들만 약간 눈에 익고 나머지는 전혀~.여하간 구라를 풀어가면서 적는데, 아니 이런,
왜 그렇게도 졸려오는거지? 게다가 에어콘없이 선풍기도 미치지 않는 곳에 자리잡은지라 앉아있는 것 자체만으로 고통이었다. 시험 감독관님 왈, 에어콘 없는 시험장은 이번이 처음이란다. '여러분들 잘못걸리셨군요.'
졸린 눈을 비비며 땀을 닦아가면서 10문제를 억지로 다 풀고보니, 8페이지 정도 채웠군. 남은 시간은 약 40분 정도. 나머지 시간은 손가락이 얼마나 견디어낼까라는 목표아래의 쓰기연습.
그런 식으로 1교시를 넘기고 나니, 2교시를 넘길 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몰려옴.
2교시 시작. 프로젝트 관리 쪽으로 대략 2페이지를 적어가는데, 중간에 몇번을 졸았는지. 그렇지 않아도 되도않는 소리를 적었지만, 졸기까지 했으니 답안이 정말 볼만했겠네. 그 다음 멀티 코어 및 소프트웨어 대응 방안 문제까지 적고나니깐 힘들어 더이상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몰려옴. 마지막 목표였던 어떤 식으로건 풀타임으로 답안을 적어보자는 결국 포기하고 퇴실.
어떤식으로건 풀타임 채우고 나오려했는데, 나 자신에 대해 한숨이 푹푹 나온다. 시험 도중에 졸려서 나왔다는 이 놀라움?! 알고보니 몸살 감기가 왔던 것이었음.

정리

1.
고사장을 잘 잡아야한다. 가깝다고 장땡이 아니다.(시설 등)
2.
시험 전에 컨디션 조절을 하자. 무리하다 있는 것마저 다 놓친다.
3.
필기구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당연한 것임에도 당연하기에 오히려 소홀할 수가..
4.
최신 이슈에 대해 준비를. Second Life가 문제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5.
지금처럼 공부했다가는 쪽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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