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인간의 얼굴이 주는 압도감은
다 사라져 버리고
나를 괴롭히는 것이라곤 이제 나 밖에 없다.

- 보들레르

For returing to the Source #4 -1/2 : The Rain Song(Led Zeppelin)에서 계속하여..

어쨌건간에, 어찌하다 그리되었던 간에, '외로움'이란 홀로 있을 수 밖에 없는 와중에 누군가를 그리는 고통스러운 마음일 뿐이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이유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 즉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 닥쳐있음과 동시에 그 상황을 타계할 능력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외로움'이란 단지 그 상황이 주는 감각을 칭하는 '어휘'일 뿐이지 고차원의 대단한 무엇이 아니다.
그런데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 '외로움'이 주는 고통을 느낀다면, 오히려 함께하는 중에 고통이 더 크다면, 그것은 더이상 '외로움'이 주는 것이 아닌가? '외로움'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 고통이 크건 작건 간에, 감각적으로 동일함에도 말이다. 그러면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지?

난 지금 '소외감 - 왕따된 상태의 고통'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With or Without you by U2



이제 그러한 고통에서 벋어난지는 꽤 오래되었다. 모르겠다. 내가 그 상황을 극복해내서 그런 것인지, 혹은 절묘하게 그런 상황을 피해나가는, 혹은 만들어내지 않는 능력이 생겨서 그런 것인지는. 어쨌건 근간에 와서는, "With or without you, I can't live"가 아니라, "anyway, I can live"가 된 듯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