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촌 동생을 배웅하기 위해 고속 터미널에 갔다가, 간만에 영풍문고에 들렸다. 절판으로 인해 e-book으로 한창 보고 있는 책인 Richter의 Programming Applications for Microsoft Windows가 혹시라도 남아있을지 모른다..라는 바램도 있었고. 역시 바램은 바램일 뿐이었다. Windows 관련 서적으로는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중요한 내용을 담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절판된 것이 이해가 안된다. 빨리 Win32를 단종시키고 .NET을 밀기위한 MS의 전략에서 나온 것일까? 반면 Petzold의 Programming Windows..5판은 여전히 팔고 있으니,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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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책들을 둘러보다가, 절판되어 구하기 힘든 또다른 책인 Petzold의 Code : The Hidden Language of Computer Hardware and Software를 발견했으니. 예상치 못했던 수확이다. 번역서라도 사볼 생각이었지만 번역서 역시 절판된 터라 빌려서라도 볼 마음이었는데. 하지만 원서와는 달리, 번역판은 그 표지부터 무진장 구리다.

이 책은 컴퓨터의 하드웨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다룬 책이다. (진짜 그럴까? 히히..아직 읽어보지 못해서 확신하긴 힘들다..) 382페이지의 적은 분량에 하드커버로 '뽀대'가 돗보인다. 부피에 비해 가볍기도 하고. 워나게 글을 잘쓰는 Petzold 가 쓴 것이니 만큼, 전자 회로 등을 다루는 따분한 주제이더라도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되니. 하지만 '멋'을 생각하며 글쓰는 사람의 것이라 읽기쉽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 어휘에서 딸리는 이 아픔..

간만에 디카로 책을 찍어보았다. 영풍문고에서 2003년 7월에 딱 한권 수입되어 아직까지 팔리지 않았던 책이란다. 오랜시간 꼽혀있어 그런지 새책임에도 불구하고 표지에 잡티가 많다. 이 때문에 살때 고민좀 했다. 하지만 별 수 있나..딴 곳에는 아예 팔지를 않는 것을..
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