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참~ 묘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왜 그 곳에만 가면 그리도 긴장이 되는지...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예나 지금이나, 적어도 언어로서의 '의미'는 분명 많은 곳인 것은 확실하다. 역시 예나 지금이나 벼라별 의미는 다 가져다 붙이고 있으니깐. 그리고 실제로 붙'어버린' 것도 많으니깐. 그당시는 억지로 가져다 붙인 것이 확실하고, 그리고 그러한 생각의 흐름에 대한 관성 때문인지 실제로 의미가 많아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 '의미'가 저절로 붙어버린다. 한마디로 억지로 가져다 붙이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이때문에 짜증이 나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억지로 떼어버리고 싶은 마음 또한 없다.

생각외로 그곳 사람들.. 후배들(?)의 나에대한 반응은 썰렁하다. 뭐 그냥 어떤 나이먹은, 그다지 친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친하지도 않은, 그러면서도 낯은 좀 있는 사람이 나타났구나.. 그정도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인지... 아니 그것 때문만도 아닌 것 같지만.. 전반적 분위기는 또다시 썰렁.. 이전에 느꼈던, 그당시의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어쩌다가 요꼴이 되어버렸는지'란 생각도 살짝 들법도 한 그런 분위기...

그 곳에 다시 들어간 주된 이유.. 그 원인 제공녀는 보이지 않는다. 이제 안나오는 것인지, 잠시 그날만 안나온 것인지는 모른다. 애들에게 물어보면 당장 답이 나올법도 한데, 물어보기는 싫다. 몇주 더 가보면 대강 답이 나오겠지. 만약 이제 더이상 안나오는 것이라면, 이거 아주 곤란해진다. 그야말로 일이 힘들어지는 거다. 그야말로 일이 꼬이는거다.

한참이나 과거를 정리하던 때에, 이곳으로 돌아오리라고 맘먹던 때에,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내가 그리도 보려고 했던, 정리하려 했던 대상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그곳'..그러니깐 '사람'이 아닌 '장소'인가? 그당시의 '그들, 즉 사람'은 이미 대부분 그곳을 떠나고 없는데.. 설마하니 '장소, 즉 사물'을 보며 정리니 뭐니 할 리는 없고... 그렇다고 정리하려는 '사람'은.. 구체적으로 누구!!?? 그러나 답이 안나온다. 나는 무엇을 쫓고 있는 것인가!!??

어쨌건 그곳에서 벌어진, 시작된 것인것만은 분명하므로, 찾아갔지만..
..
..
..
모호하게 나는 달린다.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또다시 이 엿같은 생각이 내 머리를 스쳐지나간다.

간만에 노래하나 올린다.
여기까지 내 머리안의 꼬인 생각들...을 읽어내느라 고생하신 분들을 위하야...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by U2


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