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7일 중에 7일을 수영하는데 운동량을 측정 못하고 있다는 점이 계속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내 apple watch가 수영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이 apple watch 3 지름을 끊임없이 유도하는 중이라는 이야기. 어제는 미친 척하고 apple watch 3를 사버리려 했는데, 내가 알고 있던 그 비싼 가격에서 4만원이 추가된다는 사실, 사려 했던 색상이 매장에 없단 사실 덕분에(?) 지름 직전에 가서야 멈출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불안불안한 상태가 얼마나 갈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superman gliding 에서의 손의 위치 vs full extension

테리 래플린은 두손 두발 모두 뻗고 앞으로 미끌어져 나가는 superman gliding에서 위치했던 몸의 위치(팔, 손, 허리 등 모든 부위)에 대해 자유형 스트로크 시에도 동일한 위치에 있을 것을 논한다. superman gliding을 통해 얻은 균형 잡힌 자세, 위치가 최소한의 저항을 만드는 최적의 위치 때문이라고.

어제는 superman gliding을 몇 차례 한 직후 위 역설을 맘에 두고 자유형으로 나가 보았다. 확실히 먼가 이전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감이 있다. 무엇보다 허리에 느껴지는 떠 있는 감과 몸 전체에 별 다른 힘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 원인일 듯 한데, 그 느낌에서 25m 스트로크를 세어보니 평소 19 ~ 20번 하던 스트로크가 21번으로 늘어난 점이 좀 거시기하다. 두 번째, 수평으로 누운 자세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데 실제 자유형은 테리 래플린도 논했 듯이 얼마간 옆으로 누운 자세가 기본이란 점에서 먼가 찝질함이 느껴진다. 그만큼 rolling도 적게 일어났을 것이란 점도 그렇고.

superman gliding에서도 그렇지만 TI는 sweet spot에서 찾은 팔의 위치가 자유형 스트로크에서 최종 위치시킬 지점이라 논하는데, 이는 거반 4시에 해당하는 상당히 물속 깊은 위치이다. 몸통하고 수평을 이루지도 않고. 물론 몸이 가장 편한 위치이기에 힘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과 균형을 이루기에 좋다는 점은 이해하는데, 일단 몸과 수평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갈 때 손과 팔 전체에 물의 저항을 상대적으로 더 받겠고, 실제 그 저항이 느껴진다.

해서, 내가 가장 괜찮다고 생각하는 자세는 결국 팔을 몸통과 수평으로 뻗는 것인데... 적당히 상황에 따라 조금 아래로 내릴 수도 있는 정도가 아닐까 한다. 아래 동영상은 그나마 내가 생각하는 점에 가장 근접한 내용일 듯.

위 동영상이 논하는 내용은 TI는 아니지만 상당히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물론 팔을 몸통과 수평으로 뻗는 점은 뺴고). 무엇보다 스트로크를 할 때 신경쓸 부분으로 젓는 팔이 아닌 앞으로 뻗는 손을 짚는 점에서 그렇다.

팔을 몸통과 수평으로 뻗으면 일단 팔과 손에서 발생하는 물의 저항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자연스럽게 옆으로 누운 자세가 만들어지므로 젓는 팔의 high elbow가 더욱 용이하다. rolling에서도 마찬가지로 더욱 큰 각도로 중심 이동을 이룰 수 있고. 맘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앞으로 뻗는데 드는 힘과 높은 팔로 인해 하체가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점인데, 이는 중간중간에 적당히 쇼부봐야 할 부분일 듯.

아래는 어제 수영에 대한 나머지 기록.

  •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려 2시간 반을 해버렸다.
  • 팔 뻗고 sweet spot, zipper switching는 이제 상당히 자연스럽다. 25m가는 것은 껌이다. 하지만 한쪽 어깨만 드러내는 것은 여전히 서툴다.
  • slide & glide는 어쩌다 한번씩 코로 물이 들어가는 수준. 아 물론 하체에 힘도 여전히 상당 부분 들어가고 있다.
  • 고무 패킹 없는 물안경이 눈 주위에 눌린 자국을 만드는 듯(딴 분들 보니까). 고무 패킹 있는 나의 경우는 자국같은 거 없다.
  • side turn은 벽을 붙들고 발차는 것보다 떼고 하는 것이 더 뽀대나고 더 편한 듯 보인다. 여전히 어설픈 모습이다.
  • 두발로 다이빙은 이제 우습게 된다. 발만 모으면 될 듯한 느낌. 


Posted by 어쨌건간에

평소 다니는 수영장이 휴관일이라서리 걍 쉴까... 했지만 근질거리는 몸을 못 참고, 게다가 youtube의 수영 동영상이 뽐뿌질을 하기에 결국에는 집 근처의 또 다른 수영장으로 직행.

먼저 sweet spot 현황

원래는 sweet spot이 아닌 active balance(sweet spot 자세에서 반대편 sweet spot으로 rolling하는  drill)을 연습하고자 한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설명에도 보이듯 sweet spot 자세 마스터가 필수라서리.

sweet spot이 안도는 것은 여전하다. 오히려 손 뻗고 sweet spot은 어설프게나마 양쪽 모두 되었는데, 오늘은 이 마저도 안먹혔다. 나아가 잘만 되던  배면 눕기부터 흔들거렸다. 어찌어찌해서 배면 눕기까지 되었다 하더라도 옆으로 눕기를 진행하면 머리고 하체고 모두 가라앉기 시작. 얼굴 드러내기를 포기하고 아래를 바라보아도 하체는 여전히 가라앉았다.

이 자세가 안되면 rolling 기반의 배영 팔젓기(slide and glide)는 불가능하다. 이 뿐 아니라 자유형의 rolling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둘째, 평영 - 발 끝에서 물을 미는 감이 왔다는 데 만족해야지

여전히 헛발차기를 하는 느낌인데, 오늘 왠 일로 발 끝에서 물을 미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 이동 거리도 예전보다 좀더 길어진 듯 하고. 하지만 평영 스트로크 입수 후 물 밑으로 너무 들어가는 느낌은 여전하다.  body dolphin에 맞춘 평영 리듬 감은 발차기를 평영의 그것으로 바꾸는 순간 깨지는 느낌이 명확하다. 정상 평영까지는 아직 멀었다.

셋째, 자유형 엉덩이 rolling

엉덩이 rolling을 하면 먼가 균형이 깨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건 처음이라 그런 듯 한데 속도가 나아지거나 호흡이 편해진다는 느낌까지는 아직 모르겠다. 좀더 가 봐야 할 듯.


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