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조낸 잘 간다. 포스팅꺼리 조낸 많은데 조낸 시간도 많은데 조낸 쓰기 어렵다. 뭔가에 집중한다는거가 조낸 어렵다.



아래는 년초에 위 강의를 들으며 보고 트위터에 끄적였던 것들인데, 다시 뒤져보니 걍 흘려보내기엔 아까워서리.


공자가 가장 싫어했다는 巧言令色, 교묘한 말과 얼굴을 이쁘장하게 꾸미는 자. 이건 현시대의 완전 대세인데! 왜 싫어했는진 뻔하다. 남을 속이고, 피해를 주며(게다가 묘한 분위기 선동까지) 결국 그 자신마저 파멸로 이끌기에


福德不一致는 나 자신의 책임이다. 즉, 덕을 행함에도 불행한 이유는 그 덕이 부족함, 즉, 修身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설픈 처세술이나 내세의 문제가 아니다.


言行一致란 단순한 정적 일치가 아닌 변증법적 동적 교섭으로 인격증대의 핵심이다. 言顧行, 行顧言. 말대로 실천하고 또한 실천을 통해 말은 더욱 자신있게 나타난다.


己所不欲, 勿施於人. // 이처럼 부정형으로 가르키는 이유는 이를 제외한 나머지에 대해서는 자유로울 수 있도록, 즉, '자유'를 중요시했기 때문 아닐까.


남을 다스린다는 것은 나를 다스리는 것이다. 남을 내 뜻대로 움직이려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도올 논어이야기 와중에,, 공자님/도올선생님의 말씀과 내 해석 찔끔.


아 똥마려. 아까 피똥을 쌌는데 똥색과 뻘건색이 묘하게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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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노자 도덕경 51장에서,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낳되 이를 소유하지 않고,

하되 거기에 기대지 아니하며,

자라게 하되 지배하지 않는 것,

이를 가리켜 지극한 덕 - mysterious virtue - 이라 한다.


production without possession,

action without self-assertion,

development without domination,

- 버트랜트 러셀의 번역..

도올 선생님 왈, 방을 잘 치우는 것부터가 덕을 쌓는 기본이라는데, 난 여기서부터 빵쩜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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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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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일종의 외로움의 느낌일까? 어릴 적의 그것과는 다르긴 하지만 그 다르다는 무엇이 단지 강도의 차이인지 이를 받아내는 내 육감의 변화에 의한 것인지, 또는 또다른 요인으로 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를 휘젓는 무엇이 아닌건 아주 분명,, 아니 오히려 아무런 대책없이 걍 몸뚱아리로 받아낼 수 있는 정도란게 좀더 정확한 표현이겠지. 달리 말하자면 이 때문에 하고자 했던 무엇을 못하는 그런 상태는 아니란거. 아, 거참 표현 거시기하다.


여하간, 그닥 유쾌아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기운을 끌어올리려 간 것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132,000원이란 거금을 들여 최고의 자리로 예매까지 해놨던 이를 '간단히?' 포기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매우 분명한 사실은 안 갔다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아니, 난 후회하는 인간이 아니니깐, 적어도 갔다와선 '가길 정말 잘했구나'했던 자리.


기억나는대로의 당시 생각.


  1. 베이스가 너무 강하네. 고음부가 베이스에 파묻혀 Petrucci의 기타나 Rudess의 키보드가 잘 안들려.
  2. John Myoung은 공연 내내 단 한번도 관객을 쳐다본 적이 없어. 멤버 모두 다 나이덜 먹어 나름 돼지스러운 몸매가 느껴지는데, 이 한국계 미국인은 꺼꾸로 가는 듯. 그 때문에 난 저승사자가 떠오른다. 또한 저승사자 만큼이나 포스 - 카리스마가. 적어도 비주얼로만 보자면 가장 현란한 손가락질 - 핑거링.
  3. Jordan Rudess - 정말 폼을 안내고 공손하게 키보드 핑거링에만 집중하는. 이번 앨범이 Six Degree if inner turbulence을 떠올릴 정도로 키보드 전자음 비중이 크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그의 '겸손'은 이를 더 돋보이게 하기위한 쇼맨십?
  4. 스탠딩 석이 없다는 사실 - 모조리 좌석을 배치했다는 것이 광란에 휩쓸릴 없도록 만드는 데 일조. 사진에는 다덜 서 있지만, 의자 때문에 '지랄'들을 못 떨었다는 거. 내 경우는 아주 해피!! 기왕 지랄 못떨꺼 걍 자리에 앉아있지,, 네덜이 서있는 바람에 나도 설 수밖에 없었잖아. 근데 신기한건 2시간반을 꼬박 제자리에 서있었는데, 허리, 다리 모두에서 이상 신호가 전혀 없었다는 사실.
  5. Labrie 죽지 않았구나. 그 정도면 목소리 잘 뽑았어.
  6. 새 드러머 Mangini - Portnoy의 빈자리를 그 정도면 아주 훌륭하게 매꿨다는. Drum Solo에서 다덜 '과연 얼마나 Portnoy를 따라갈 수 있나?'라 의심스런 눈으로 바라봤을 텐데, 막바지에 이르런 결과는 열광.
  7. Petucci의 기타에 대해선 따로 토달거 없네. 그래도 하나 달자면 몸에 바싹 붙여 neck을 치켜올린 그 클래식한 폼은 여전히 못마땅하단거.
  8. Pull me under 하나 달랑 앵콜로 해준건,, Six Degree~ 공연 때처럼 매들리를 해주지 않은건,, 우리의 열광이 덜해보여서였겠지? 오해하지 말아줘요, 당신들에 대한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중간에 낀 의자 때문에 열광을 보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어.


담에 또 온다면,,, 두 말할거 없다. 또 간다. 무. 조.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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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