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이 맞건 틀리건 간에, 내게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반응은 '무관심'과는 다른 것이었다고. 모종의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작용하고 있다고. 아마도 그 선입견이란, '나이 먹은 노땅이 자신에게 맞는 놀 곳을 잃어버려 혹은 그곳에서 쫓겨나서 만만하게 보이는 자기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들었다.'에 해당할 것이라고.

역시 그 생각이 맞건 틀리건 간에, 내가 그러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여지가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 자의건 타의건간에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도록 살아왔던 지난 과거의 나 자신에 대해서 나는 매우 불만이다. 

이러한 불만이 내게 존재한다.. 이는 내게 아직도 풀지 못한 매듭이 있다는 반증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곳에 제대로 들어간 것이다. 그곳에 가야만 한다는 나의 판단이 옳은 것이다.
그들..그 후배들의 빠른 판단. 어설픈 판단. 열심히들 오해해보라지. 오해를 하고 있는 그만큼 제대로 이해하기까지 자신만 고통스러울 터이니.

궁극적, 본질적으로는 나로 인해 터져나온 울음은 아닐 터이지만.. 그 자신의 무지로 인한 울음일 터이지만.. 한 아이를 울리고 말았다. 나로 인해 한 아이가 울고 말았다.

그 울음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울음 뒤에 벌어진 나와 그 아이와의 무언(無言)의 건배, 원샷. 요로콤한 사건이 오늘 하루종일 내 머릿속을 맴돌아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에 관한 흥미로운 생각이 무진장 많이 들지만... 일종의 '초상권 침해' 여지가 있단 생각땜시 여기에 적기가 모하다.

움.. 적기가 모하다.. 결국 공개하기 힘든 생각을 하고 있다? 온당치 못한 생각, 안해도 될 생각, 잡스러운 생각을 하고 있었군... 반성과 교정의 대상이다.

쭈압.....

이 글을 쓰기 전까지 쓸만한 주제가 맴돌았는데... 어느새 그 주제를 까먹어버렸다.
여하간 그랬다.

p.s 위의 글에서 보인 그들에 대한 나의 냉소적 태도. 한마디로 한심할 뿐이다. 분명 '사랑'에 해당하는 마음이 담긴 태도가 아니다. 한심하다. '애'들한테 말야... 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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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어쨌건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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